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일 올해 다문화여성을 의료코디네이터(의료관광 통역사)로 양성하고, 지역 의료기관에 통역사를 파견하는 ‘의료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 사업’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.
의료코디네이터 지원 희망 병원은 오는 7일부터 ‘인천의료관광정보시스템(MTIS)’에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할 수 있으며, 인건비의 일부를 시가 부담한다.
현재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63개 소 중 17개 소만 의료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.
시는 또 다양한 언어권별 통역사 양성과 인천의 결혼이민자들의 전문적인 역할 증대를 위해 이들을 의료코디네이터로 신규 양성하는 사업도 펼친다.
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“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까지 이해하는 전문 의료관광 통역사를 병원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”고 설명했다.
한편, 지난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 전국 4위를 한 인천시는 1만 4500여 명의 환자를 유치, 2016년 1만 2900여 명 대비 12.2% 상향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리 수 이상 성장했다.